이물질 눈에 들어갔을 때 대처 방법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야외 활동 중, 혹은 작업 중에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먼지부터, 머리카락, 벌레, 금속 가루나 화학 물질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감염,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의 정확한 응급 대처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절대 눈을 비비지 마세요
이물감이 느껴졌을 때 본능적으로 눈을 문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각막에 상처를 남길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모래나 금속 가루 같은 날카로운 이물질의 경우, 눈을 비비면 더 깊이 파고들어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손을 깨끗이 씻고 거울로 확인
눈에 이물질이 느껴졌다면 먼저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은 후, 거울을 이용해 눈 안을 확인합니다. 아래 눈꺼풀을 당겨 보거나 위 눈꺼풀을 위로 젖히면 이물질이 보일 수 있습니다. 빛에 비춰보면 작은 먼지도 확인하기 쉬워요.
3. 흐르는 물이나 인공눈물로 세척
이물질이 눈에 있는 것이 확인되면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인공눈물을 이용해 세척합니다. 물을 컵에 담아 눈을 담그거나, 샤워기로 약하게 틀어 눈 쪽을 향해 세척해도 좋습니다.
- 인공눈물이 없다면 생리식염수나 생수도 가능
- 컵에 물을 담아 눈을 깜빡이며 세척하면 효과적
- 세면대 위에서 눈꺼풀을 젖힌 상태로 부드럽게 물을 흘려주기
4. 렌즈 착용자는 렌즈 제거 먼저
렌즈 착용 중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즉시 렌즈를 제거한 후 세척을 시도해야 합니다. 렌즈 위로 이물질이 들어가면 자극이 더 심해지고, 각막 손상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세척 후 다시 착용할 경우에도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5. 제거되지 않는 이물질은 병원으로
세척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 안에 금속 가루, 유리 조각 등 자극성이 강한 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각막이나 결막에 박힌 경우, 제거 도구와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6. 화학약품이 들어간 경우 빠르게 세척
염산, 세제, 알코올 등 화학약품이 눈에 튀었을 경우, 즉시 10~15분 이상 흐르는 물로 눈을 세척한 뒤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화학약품에 의한 손상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7. 이물질 제거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물질이 제거되었더라도 눈에 충혈, 시림, 이물감, 눈물,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각막에 상처가 남았을 수 있으므로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8. 눈 이물질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 착용
-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보호안경 착용
- 렌즈는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충분한 세척 필수
- 화장품 사용 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마무리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민감한 기관입니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력 보호와 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먼지부터 화학약품까지,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익히고 생활 속 눈 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