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응급상황 대처법 –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응급처치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보호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생명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의 심정지, 중독, 골절, 과열, 경련 등 다양한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위기 시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1. 심정지 및 호흡 정지 – 반려동물 심폐소생술(CPR)
호흡이나 심장 박동이 멈췄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 반려동물을 딱딱한 바닥에 눕히고, 가슴 중앙에 손을 얹습니다.
- 중형견은 한 손, 대형견은 두 손, 소형견과 고양이는 엄지와 검지로 압박합니다.
- 1초에 2번 정도 빠르게 30회 압박한 후, 입을 덮고 입으로 2번 숨을 불어넣습니다.
-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반복하고,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2. 중독 증상 – 독성 물질 섭취 시 대처법
초콜릿, 포도, 양파, 진통제, 살충제 등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 구토 유도는 절대 금물 – 독성 물질에 따라 위험할 수 있음
- 섭취한 시간, 물질 종류, 증상을 메모
-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24시간 응급 센터에 신속하게 이동
3. 과열(열사병) – 여름철 반려견 주의
더운 날 차량 안 방치나 산책 후 탈진은 열사병의 원인입니다.
열사병 증상: 빠른 호흡, 헐떡임, 체온 상승, 구토, 무기력
증상 발생 시 서늘한 장소로 옮기고, 찬 수건으로 발바닥과 배를 식혀줍니다. 물을 조금씩 제공하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골절 및 외상
다리를 절거나 통증 반응을 보일 경우 골절일 수 있습니다.
- 움직임 최소화 – 불필요한 접촉 금지
- 깨끗한 천으로 부상 부위를 감싸고, 고정
- 직접 부목 대는 것보다 신속한 병원 이동이 우선
5. 경련 및 발작
고양이나 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킨다면 보호자는 당황하기 쉽지만, 침착해야 합니다.
- 주변 물건을 치워 다치지 않게 보호
- 절대 억지로 제지하거나 입에 손 넣지 않기
- 경련 시간 기록 후 병원에 알리기
6. 반려동물 응급 키트 준비하기
비상상황을 대비해 응급 키트를 구비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 용품을 준비해 보세요.
- 멸균 거즈, 반창고, 소독제
- 구급가위, 핀셋, 체온계
- 목줄, 이동장, 동물병원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