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 시 응급상황 대처 순서

일상 속에서 누구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무작정 행동하기보다는 올바른 대처 순서와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사고를 목격했을 때 우선 확인해야 할 사항과 응급처치 순서, 신고 요령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사고 현장 안전 확보

사고를 목격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주변 차량 및 사람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 비상등 켜기 및 차량 갓길 정차
• 안전 삼각대나 경고등 설치
• 사고 지점 접근 전, 본인의 안전 확인
• 야간이라면 손전등 또는 휴대폰 불빛 활용

2. 피해자 상태 확인

사고 차량에 접근하여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의식, 호흡, 반응 여부를 판단하고 가능한 경우 간단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 의식이 있는지 말 걸어보기 (“괜찮으세요?”)
• 의식이 없다면 움직이지 말고 구조 요청
• 출혈,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상 여부 파악
• 응급처치가 필요할 경우 구조 지침에 따라 시행

3. 119 또는 112 신고하기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119 또는 112에 신고하여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전달해야 합니다.

• 도로명 또는 주변 지형지물로 위치 설명
• 피해자 수, 의식 유무, 차량 상태 전달
• 사고 원인이 명확할 경우 참고 정보 제공
• 가능하면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구조 요청 병행

4. 기본 응급처치 실시

전문적인 응급조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심정지나 심각한 출혈 등의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응급처치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심정지 시: CPR (가슴 압박 100~120회/분)
• 출혈 시: 압박 지혈, 깨끗한 천이나 손으로 눌러줌
• 골절 시: 고정된 상태로 유지, 절대 움직이지 않기
• 호흡 곤란: 기도 열림 유지,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

5. 목격자 진술 및 영상 제공

구조대나 경찰이 도착하면 사고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진술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랙박스, 스마트폰 영상이 있다면 적극 제공하세요.

• 목격 시점과 사고 당시 정황 설명
• 가해차량, 속도, 방향 등 시각적 정보 공유
• 사고 후 운전자 행동(도주 여부 등) 기록
• 다른 목격자 확보 시 경찰에 전달

6. 구조 후 현장 정리 및 본인 정보 확인

피해자 구조가 끝났다면 현장에서의 본인 역할도 마무리해야 합니다. 증인으로서 필요한 연락처 제공과 차량 블랙박스 정보 공유는 사고 처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현장에 남아 경찰 요청 시 진술
• 사고 내용 메모 및 사진 기록
• 사고 처리에 필요한 블랙박스 자료 저장
• 본인의 차량, 신체 피해 여부도 점검

마무리

누구든 교통사고를 직접 겪지 않더라도 목격자가 되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피해자의 상태를 점검하며, 구조 요청과 응급조치를 이어간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행동이 누군가에겐 생명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