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해요.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돼요. 혈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혈관의 건강 지표예요. 장기간 방치되면 심장, 뇌, 신장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해요.
고혈압은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요.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모두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죠.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혈관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혈압이 쉽게 오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해요. 고혈압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간혹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요. 두통, 어지러움, 얼굴 붉어짐, 숨 가쁨, 심장이 두근거림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증상들이 자주 반복되면 한 번쯤 혈압을 재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느껴지는 묵직한 두통이나, 가슴이 이유 없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고혈압은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채로 진행되기 쉬워서, 평소 작은 신호에 민감해지는 게 좋아요.
간단하게 나의 고혈압 가능성을 체크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항목을 소개할게요. 다음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전문의 상담이 권장돼요. ① 최근 혈압이 140/90 이상 나온 적이 있다. ②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다. ③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자주 있다. ④ 짜게 먹는 편이다. ⑤ 스트레스를 자주 느낀다. ⑥ 비만 또는 복부비만이 있다. ⑦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⑧ 담배나 술을 자주 한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에요. 혈관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부전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뇌혈관 질환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후유증도 심각하죠. 이 때문에 고혈압은 방치하면 절대 안 되는 질환이에요.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랍니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이 세 가지가 핵심이에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일주일에 3~4회,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보세요.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아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 활동도 꼭 챙기시고요. 무엇보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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